오늘은 드디어 그토록 고대하고 고대하던 프란시스 은가누와 시릴 가네의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다.
핵빠따로 유명한 프란시스 은가누는 어마어마한 펀치력으로 웬만한 헤비급 선수들을 모두 꿈나라로 보내버린 괴물급 선수이다.
간만의 재기로 다시금 그 나름의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던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혹여나 힘들었을까 봐 어서 푹 쉬라고 꿀잠을 재워주었고
나름 그 주먹이 무섭기로 소문이 나있던 자이르지뉴의 카운터를 흡수해버리고는 그 또한 자장자장 재워주었다.
거기에 이미 은가누에게 1패를 안겨주었던 전 UFC 챔피언 스테판 미오치치를 기술적으로 능가해버리며 파워만 세서 한계가 있다던 평가를 단숨에 침묵시켜버렸다.
이 경기로 한순간에 테크니션으로까지 인정받은 은가누.
과연 그에게 적수가 있을까 싶었으나,
세상은 넓고 괴물은 많은 법!
종합 격투기 전적에 패배가 없는 무패 파이터 시릴 가네는 헤비급에 걸맞지 않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테크닉을 지니고 있다.
그 둘의 오래도록 미뤄왔던 경기를 드디어 볼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인데
공중파는 이러한 역사적인 날임에도 불구하고 제 욕심을 챙기기 위해서 이 위대한 게임을 고작 유료 결제 유도용으로 사용한다.
스포티비 온에서 독점으로 중계하고 이 채널은 유료이다.
우리 집은 LG U+ 를 사용 중이니 채널 116번 되시겠다.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보든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찾아서 보든지 해야겠다.
편성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2022년 1월 23일 오전 8시로 잡혀 있지만 메인이벤트이기 때문에 다른 경기들 다 끝나고 오전 12시 부터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추측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기술적인 한계로 은가누의 패배를 예상한다.
그렇지만 나는 은가누라는 괴물이 어떠한 역사를 써내리는 지 궁금할 따름이다.
그만큼 은가누라는 파이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이목을 집중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무튼 두 사람 모두 연습한 만큼의 기량을 보여 주길 바라며 화이팅이다.
'스포츠 > 격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란시스 은가누 vs 시릴 가네 경기 결과 UFC 270 Free fight (0) | 2022.0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