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안하고 덜 배고픈 안정적인 단기 체중감량

운동 없이 먹을 거 다 먹으면서 단기 체중감량

 

 

 

 

 

측정 기간

2021년 4월 12일 ~

2021년 5월 12일

(31일)

 

몸무게 변화

80.9kg -> 75.5kg

(200g 휴대폰 무게)

총 5.4킬로 감량

 

소개

내 인생 최저 몸무게 66kg, 최고 몸무게 91kg, 그렇다 나는 고무줄 몸이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살을 찌고 빼 왔으며 몸무게 줄이는 데는 아주 이골이 난 사람이다.

 

방법도 가지 각색으로 뭐가 살이 찌는지 안 찌는지 포인트도 매우 잘 안다.

 

무리하게도 해봤고 안정적으로도 해봤는데 지금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가장 몸에 무리 가지 않는 안정적인 선인 것 같다.

 

내가 체중감량을 시작한 이유는 금연을 시작한 게 근본적인 이유다.

 

금연을 하면 보통 체중이 오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관리해주어야 한다.

 

솔직히 저기서 2~3kg은 더 뺄 수 있었다.

 

그런데 친구 만나서 술 왕창 마신 날 + 내 생일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5.4kg 감량에 그쳤다.

 

다이어트 시작

처음 5일 정도는 계단 운동을 병행했었는데 아파트가 도색 및 공사 등으로 계단 사용이 불가능해져서 식이요법으로만 체중을 감량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드니 확 굶어서 빼는 건 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판단! 적당히 먹으면서 살도 뺄 수 있는 아주 야비한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식단 및 주기

샌드위치

1일 2식을 기본 베이스로 아침을 11시쯤 먹는다.

 

11시에 먹지 않으면 점심시간이 아예 아침이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너무 배가 고프면 요거트에 견과류를 타서 먹고 우유를 반 잔 정도 먹는다.

 

중간중간 너무 배가 고플 때 먹는 간식은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이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너무나 힘들다.

 

하지만 2주 차에 들어서면서 위장이 쪼그라들기 때문에 줄어든 음식양에 적응이 된다.

 

보통 아침 식사로는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를 한 개 먹었다. 가능한 소스가 많이 들어있지 않은 걸로.

보통 구성을 보면 토마토, 햄, 치즈, 계란, 양상추 등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저거 먹을 때 난 피자 먹는 거 부럽지 않았다. 샌드위치도 그만큼 맛있는 음식이니까.

 

샌드위치는 하나 먹으면 보통 칼로리가 400~500kcal 정도 된다. 조금 높아 보여도 괜찮다.

 

이게 오늘 내 식량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니까.

 

저녁에 배가 좀 고픈데 저녁이 항상 관건이다.

 

6시 이전에 빨리 저녁을 먹어 치워야 한다.

 

6시가 지났더라도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만 자고 일어났을 때 살이 쭉쭉 빠질 수 있다.

 

저녁은 점심보다 더욱 간단하게 먹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저녁에 밥 1/4 공기와 고기반찬 그리고 각종 채소와 함께 먹었다. 

 

그리고 부족한 것 같으면 우유를 한, 두 모금씩 마셨다.

 

치팅데이

2~3일에 한 번은 먹으면 안 되는 것을 하나씩 먹어주며 입맛을 달랬다.

 

예를 들면 콜라 뚱 캔 반개를 마신다던가 하루는 햄버거 단품을 시켜서 먹는다던가(감튀 없이 제로콜라만) 하는 식으로 치팅데이 비슷하게 꼼수를 부렸다. 

 

어떤 날은 그렇게 먹으면 다음날 원래 몸무게를 유지하는 날이 있고 어떤 날은 오히려 몸무게가 쭉 빠진 날이 있었다.

 

물론 이렇게 먹고 싶은 건 하루에 한 끼로 족해야 한다. 더는 먹어선 안 된다.

 

결론

보기 쉽게 테이블로 정리해보았다.

	보통 날	치팅데이
아침공복 (6시 ~)	요거트 및 견과류 우유 반 컵	우유 반 컵
1식 (11시~)	샌드위치 1개 우유 반 컵	먹고 싶은거 1끼
오후 공복 (15 ~ 16시)	치즈 1장 우유 2 모금	우유 반 컵
2식 (~ 18시)	밥 1/4공기 고기 반찬 및 야채	샌드위치
저녁 공복 (20 ~ 22시)	치즈 1장 우유 2 모금	물

 

1달 동안 총 5.4kg 별 배고픔 없이 감량.

 

주의사항

국물이 있는 건 최대한 피한다. 먹고 싶은 거 먹는 날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중화요리는 정말 먹고 싶은 날에도 먹지 마라. 내 3~5일이 훅 날아간다.

 

비빔면도 마찬가지다. 비빔면 절대 먹지 마라.

 

가끔 짜파게티는 한 개 끓여서 계란이랑 같이 먹었다. 그게 내 치팅데이다.

 

초콜릿 절대 안 된다. 정 단 게 먹고 싶으면 과일 주스를 마셔라.

 

입맛 떨어 뜨리고 싶을 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라.

 

두유 같은 거 먹으면 살찐다.

 

 

 

마침

정말 배민을 몇 번 들락날락거렸는지 모른다.

 

나는 여러 유혹과 압제 속에서 3~4kg을 날렸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 저 식단대로 하면 장담하는 데 한 달에 8~10kg 거뜬히 빼고도 남을 것이다. 

 

몸무게로 고통받는 대한민국 이쁜이 멋쟁이들아 당신은 마음도 아름답다.

 

몸무게는 숫자일 뿐이다.

 

그래도 외모조차 훨훨 날고 싶다면 일단 이 글을 보고 파이팅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