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무려 96%에 달하는 수분으로 이뤄져 다이어트, 팩 등 우리의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음식입니다. 이렇듯 흔한 오이지만 오늘은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오이에 대한 여러 진실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이는 과일이다?
그런데 채소로 알고 있던 오이가 사실 알고 보면 과일이라는데요? 딱 봐도 채소인 오이는 식물학적 관점으로는 과일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오이가 열매를 맺고 씨를 뿌리면 그 씨가 자라 다시금 열매를 맺기 때문이죠. 이처럼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는 것들은 모두 과일로 분류하기 때문에 오이는 과일이 맞습니다. 그러나 보통 요리의 관점에선 디저트로 먹는 것들을 과일로 보고 식사 때 먹는 것들을 채소로 분류하기 때문에 채소도 맞습니다.
오이의 효능
오이는 비타민 C, K, 마그네슘, 칼륨 등 유익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며 수분 함유량이 많아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 줍니다. 특히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애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섬유질과 수분이 많기 때문에 규칙적인 장 활동에 도움을 줘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오이의 영양소
기준: 껍질을 벗기지 않은 보통 크기의 생오이 1개
칼로리: 30Kcal
지방: 0g
탄수화물: 6g
단백질: 3g
섬유질: 2g
비타민 C: RDI 10%
비타민 K: RDI 57%
마그네슘: RDI 9%
칼륨: RDI 12%
망간: RDI 9%
*RDI: 일일 권장량
주의사항
무생채나 물김치를 만들 때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지는 오이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는 별로 좋지 못한 조합입니다. 오이와 무에는 비타민 C가 들어있지만 오이를 칼질했을 때 나오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비타민 C를 파괴하기 때문에 무와 오이를 잘라 버무려버리면 비타민 C가 많이 소실되는 경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결론
오이는 수분 함유량이 많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와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특히 꾸준히 먹으면 풍부한 섬유질 덕에 장이 매우 편안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보통 오이 냄새를 싫어하거나 맛없다고 생각해서 잘 드시지 않는 분도 계신데, 생오이를 쌈장에 찍어먹거나 무치는 등 여러 방법으로 드시면 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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