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커피를 무분별하게 마시는 것 같다.
나 또한 현대인이기 때문에 성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커피에 대한 소비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여유가 날 때마다 쉬러 가는 곳이 카페이기 때문에 커피 소비를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다. 나이가 조금 더 젊었을 때는 커피를 아무리 마셔도 별 이상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게 축적이 됐는지 밤 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분명 커피를 3, 4잔 마셔도 잠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새 들어서 불면과 눈 떨림 증세에 시달리기 시작한 나는 본질적으로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에 대해 접근해보았다.
눈 떨림 증세는 일 년에 많이 겪지는 않는데 주로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세였다. 그러한 피로 누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언제나 수면부족이 뒤 따랐는데 그 수면부족 현상이 왜 일어나느냐에 대해 탐구를 해보았다.
첫째로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밤 잠을 설치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았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나의 수면 주기를 정상적인 범주에서 이탈시킨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눈을 꼭 감고 누워있는데 왠 걸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그냥 그 시간에 잠이 오지 않았다. 몇 번이고 시도해보았는데 내가 그 시간에 누워 눈을 꼭 감고 잠에 들기까지 보통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스마트폰을 보던 이유는 내가 원래 잠이 오지 않던 시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란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스마트폰을 봄으로써 2~3시간이 5~6시간으로 2배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하긴 했지만.(이 또한 큰 원인은 맞다.)
둘째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 나는 커피를 하루에 3~4잔씩 먹었다. 거의 물처럼 마신 것 같다. 커피를 마시다가 양이 줄어들면 그 위에 물을 붓고 또 마시다 붓고 그래서 커피에 대해 조금 찾아보니 커피는 수면 장애와 눈 떨림의 원인이 된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고자 내가 찾아본 커피의 부작용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커피 과다 섭취 시 부작용
커피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있다. 이 카페인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각성효과가 있다. 이 각성이라는 것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서 혈관이 수축되고 그로 인해 혈압이 상승한다. 혈압이 상승하면 아드레날린, 당질 코르티코이드 등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배되는데 이러한 현상들이 신체에 무리를 주게 된다고 한다. 커피를 마셨을 때 상쾌해지는 기분은 실제로 피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각성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각성상태가 끝나면 반드시 후유증이 온다. 그렇기 때문에 피곤할 때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오히려 내 몸을 망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게 되면 위장에 좋지 않다. 카페인이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는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 심지어 위염이나 식도염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커피의 후유증으로는 두통, 발열, 피로, 두근거림, 불면증, 수면장애, 심부전, 메스꺼움, 조울증, 여드름 악화 등이 있다.
나는
안 그래도 수면장애와 여드름 악화 등의 증상들이 있었는데 정리해놓고 보니 왜 내가 그렇게 고통받았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다. 이제부터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연습을 해야겠다. 하루 커피 적정량은 1잔에서 3잔 정도라는데 한 달 정도는 한 잔도 마시지 말아 봐야겠다.
정말 잠을 잘 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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